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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정지창 교수님께
이름 : 박병대비뇨기과
존경하는 정지창 교수님께

삐에로의 초대 지도교수님 이셨던 정지창 교수님께서 올해를 마지막으로 정년퇴임을 하십니다. 정말로 짧았던 겨울이 뒷걸음치는 계절에 풍성한 열매의 수확을 마치고 다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농부의 모습처럼, 이제 교육이라는 백년지대계의 농사일을 훌륭히 끝마치시고 정년퇴임이라는 영예로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시는 정지창 교수님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삐에로의 식구가 된 이후로 이런 저런 활동을 하면서 교수님께 많은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그 고마움의 답례로 저희도 뭔가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지만 걸음마를 배우는 아이에겐 도움을 준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기에 이렇게 쑥스러운 감사의 글을 적습니다.

그동안 삐에로에 베풀어 주셨던 사랑과 관심에 가슴깊이 감사드립니다.
삐에로 창립 초기부터 늘 함께 하며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흔히들 정년퇴임이라고 하면 인생의 황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자기가 지내온 삶을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들만이 느끼는 법입니다. 저희는 정지창 교수님만큼 자기의 삶에 온전히 긍정하시는 분을 일찍이 보았던 적이 없습니다. 자기의 전 생애를 긍정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정년퇴임이라는 것이 결코 인생의 황혼기라고 느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여유와 풍족함과 한없는 감사의 마음만이 가득할 것입니다.

교수님 역시 정년퇴임을 인생의 황혼으로 받아들이지 아니하고 삶의 또 다른 즐거움으로 수용하는 넉넉한 마음을 가지고 있음을 우리 삐에로인들은 존경합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다시 한번 교수님의 정년퇴임을 축하드리며,
교수님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간호과학대학 연극부 삐에로 졸업생 재학생 일동 드림

등록일 : 200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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