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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염의치료
이름 : 박병대비뇨기과
전립선염의 약물치료 대한전립선학회에서 발췌한글입니다
1형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은 대부분 대장균 (E. coli)이 전립선에 들어가서 발생하는데, 갑작스런 고열과 배뇨통, 전립선 부위의 통증이 나타납니다. 급성기에는 입원을 해서 치료하는 것이 원칙이며, 이때에 주사항생제의 투여가 필요합니다. 이 시기에 전립선 맛사지를 하면 세균성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우선 균배양 검사와 항생제 감수성 검사가 나오기 전까지는 광범위항생제를 투여하기 시작해야 합니다. 급성기가 지나면 대략 발병 1주일후부터는 먹는 약으로 가능합니다. 이때 만성 전립선염으로 발전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완치될 때까지 약을 먹어야 하며, 적어도 4주 정도는 약을 계속 먹어야 하고, 술을 먹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배변시에 통증이 심하므로 변비를 예방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야 하며, 해열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제2형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은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전립선은 특수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몇몇 항생제만이 효과가 있죠. 대표적인 항생제가 박트림 (trimethoprim- sulfamethoxazole)과 퀴놀론계 항생제입니다. 항생제의 투여기간은 8주정도이며, 치료가 잘되지 않을 때는 길어질 수가 있습니다. 직접 전립선에 항생제를 주사하는 것은 먹는 약과 비교해서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항생제 이외의 치료는 만성골반통증 증후군의 치료와 동일합니다.

제3형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혹은 만성 골반통증 증후군은 치료가 잘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치료가 쉽지 않다는 것이지 절대로 치료가 안 된다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우선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대개 치료기간이 8주이상 필요하고, 치료로는 항생제, 주기적인 전립선 맛사지, 알파차단제, 진통제, 근육 이완제, 물리치료, 전기자극치료, 수 술적 방법 등이 있으며, 그 외에 식사요법, 운동, 성생활, 스트레스 감소, 온수좌욕 등이 있습니다. 항생제는 이론상으로 비세균성이면 쓰지 말아야 하지만 어떤 균은 특별한 방법으로 검출해 야 하기 때문에 균이 있어도 비세균성으로 판정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 분자생물 학적인 방법 (균에 대한 PCR)으로 진단한 결과 50%가 넘는 환자들에서 균이 있는 것으로 나와 항생제를 4 - 6주 정도 투여하는 것을 권고하는 학자도 있습니다. 전립선 맛사지는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 온 방법으로 전립선 내의 농이 잘 나오도록 해주는 효과가 있으며, 주 2-3회 가 적당하며, 집에서도 배우자의 도움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규칙적인 성생활도 도움을 줍니다. 왜냐하면 사정할 때 나오는 정액의 1/3-1/4이 전립선액이기 때문이죠. 먹는 것으로써 항생제 이외에 과학적으로 효과가 미약하거나 입증되지 못하였지만 건강상품으로 치료에 이용되고 있는 것들로는, 아연, 종합 비타민제제, 꽃가루 추출물, 생약제로 마늘, Echinacea, Goldenseal, Beta-carotene, Selenium, Cranberry juice 등이 있습니다. 근육을 이완시 키는 것으로 알려진 생약제로는 Valerian, Crampbark, Scullcap 등이 있으며, Couch grass, Watermelon seed, Pipsissewa 등은 이뇨효과가 있다고 하며, Echinacea, Siberian Ginseng 등은 면역효과를 증진하고, Comfrey, Couch grass, Marshmallow 등은 통증을 완화시키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생약제들은 과학적인 입증이 미약하고, 일부의 환 자들에서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이러한 약제들을 추천하려는 사항이 아니며, 단지 여러 나라에서 사용되어진 것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의도로 기술하해 보았습니다. 통증에 대한 치료는 별도로 기술하였습니다.

제4형은 무증상성 염증성 전립선염은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다만 불임이 있는 환자에서는 항생제 등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통증치료 및 기타보존적 치료법
제전립선염 제3형을 만성골반통증 증후군으로 호칭하는 바와 같이 통증의 치료가 매우 중요하나 통증의 발생원인을 명확하게 알지 못함으로 인하여 치료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약물치료로는 알파차단제, 골격근이완제, 항염증제, 항우울제 등이 사용됩니다.
알파차단제는 방광경부와 전립선요도에 알파신경이 풍부하여 이러한 신경의 작용을 차단해 주는 약으로 배뇨증세를 개선 시켜주고 통증을 줄여줍니다. 골격근 이완제는 회음부 주위의 골반 근육을 이완시켜 줌으로써 통증이 줄어들며, 온수좌욕도 이러한 효과로서 통증이 줄어들게 됩니다. 항염증제는 통증을 느끼게 만드는 물질인 프로스타그란딘 분비를 억제함으로써 통증을 줄어들게 합니다. 항우울제는 통증과 우울해지는 감정이 서로 연관이 있으며, 항우울제 자체의 약리 작용으로도 진통효과가 있습니다.

수술적인 방법으로 방광경부 절제술이나 전립선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지만 수술 후 사정할 때에 정액이 앞으로 나오지 않고 방광으로 들어가는 역행성 사정이 생기면 매우 불쾌해 집니다.

전기자극이나 침술로 행하는 근육이완치료가 이용되고 있습니다. 초기에 통증이 소실되는 환자들이 있으나 장기간의 효과는 불확실한 상태이며,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초단파 온열요법이나 TUNA 요법 등은 장기간의 효과가 미약하여 요즘 사용하지 않는 방법이나 일부 의원들에서 환자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통증을 완화 시키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을 살펴보면, 의자에 오래 앉아 있지 말고, 자기 전에 5-10분간의 온수좌욕을 하고, 카페인, 술과 같이 배뇨증상을 악화 시키는 것들을 줄이고, 스트레스를 적당히 해소하고, 적당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주기적인 성생활을 하여 정액에 포함되어 있는 전립선액을 배출함으로써 증상이 호전되기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자신이 만성전립선염을 불치병이나 성병으로 생각하고 고민하거나, 짧은 시일 내에 병을 고치려는 성급한 생각들은 버려야 합니다. 현재까지 지구상에서 만성전립선염을 100% 완치시킨다거나, 단시일에 완치하는 치료법은 없습니다. 혹시 이러한 말을 하는 의사나 유사 의료인들이 있다면 조심할 필요가 있겠죠.



전립선마사지
항문으로 손가락을 넣으면 음경있는 방향으로 밤알크기의 비교적 단단한 전립선이 만져지는데 이 부위를 자극하여 요도로 전립선액이 흘러나오도록 하는 방법을 전립선 맛사지라 합니다.
전립선은 작은 방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러한 방들이 여러 개의 전립선관으로 연결되어 요도로 전립선액을 배출하게 됩니다. 만약 전립선 내의 작은 방들에서 균들이 자라면 염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출구가 막히게 됨으로써 균들 또한 제거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항생제의 침투도 어렵게 됩니다. 따라서 전립선 맛사지는 전립선 내의 방들에 고여있는 농이나 죽은 세포들의 찌꺼기 등을 제거하고, 항생제의 침투를 향상시켜 주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전립선 맛사지에 대한 일반적인 권고사항을 살펴보면, 전립선 맛사지를 처음으로 받을때는 상당히 고통스러울수 있고, 전립선 맛사지의 횟수가 증가할수록 불편감은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주2-3회 정도가 적당하며, 주2회 정도의 성관계 혹은 자위행위를 한다면 주1회 혹은 그 이하도 가능합니다. 전립선 맛사지는 반드시 의사에게서만 받을 필요없이 배우자 혹은 본인이 직접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손가락 이외에 다른 물건들을 사용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감각이 없기 때문에 직장내에 손상을 주어 출혈이나 염증으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 맛사지는 만성전립선염을 진단하는데 유용할 뿐만 아니라, 치료 효과를 기대 할 수 있으며, 환자들에게 해로움을 주지 않습니다.





TURN
만성전립선염이 잘 치료되지 않음으로 인하여 여러가지 치료방법이 시도되어져 왔습니다.
이중에서 TUNA (경요도전립선침파괴술, Transurethral Needle Ablation)와 경요도초단파열치료(TUMT, TransUrethral Microwave Thermotherapy)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요도초단파열치료는 요도를 통하여 카테타를 삽입한 후에 초단파를 투여하여 전립선내 조직을 파괴하는 치료방법으로 1994년경부터 국내에서 많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 하였으나 3개월 이후의 치료효과가 별로 없어서 현재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TUNA는 전립선에 바늘을 찔러 전립선조직이 75∼100℃ 이상의 고온으로 전립선을 굽는 치료방법입니다. 그래서 전립선내 염증세포 및 염증조직이 파괴되고, 전립선조직내에 있는 알파교감신경수용체를 파괴함으로 인하여 통증이 줄어들기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감소하는 사람이 많지 않으며, 설사 통증이 줄어들었더라도 몇 개월 후에 재발되므로 대학병원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곳은 없습니다. 특히 미혼이거나 자녀가 없는 남성은 사정액의 감소로 인하여 자연임신이 안될 수 있고, 요도협착, 역행성 사정 및 발기부전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미혼이거나 자녀가 없거나 혹은 더 가질 계획이 있는 환자들은 절대로 시술받으면 안됩니다.

전립선의 해부학적인 구조상 이러한 치료방법으로는 전립선염이 완치되기를 기대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100% 완치 등등을 운운하며 신문 등에서 가끔씩 광고되고 있는데 이는 잘못 광고되는 것으로써 현혹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러한 치료를 받고 나서 더 심해진 통증은 치료가 매우 힘들며, 이로 인하여 정신적, 육체적으로 더욱더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에 유념하여야 합니다.
등록일 : 201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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